해리 맥과이어 부상 스카이캡
맨유의 센터백 해리 맥과이어(윗쪽)가 지난 9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경기도중 상대 안와르 엘 가지와 충동해 넘어지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2020~21시즌 유로파 리그(UEL) 결승전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붙박이 센터백인 주장 해리 맥과이어(28)가 발목 인대 손상이라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맥과이어가 UEL 결승전까지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UEL 결승전도 불확실하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맥과이어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맥과이어는 지난 9일 EPL 3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와르 엘 가지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맨유는 이날 3-1로 승리했다. 맥과이어는 에릭 베일리로 교체되었으며, 맥과이어가 2019년 8월 맨유에 입단한 이후 90분 경기를 풀로 뛰지 못한 것은 무려 72경기만이었다.

맥과이어는 12일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도 결장했으며, 리버풀(14일), 풀럼(19일), 울버햄튼(24일)과의 EPL 최종전에서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오는 27일 열리는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UEL 결승전에도 맥과이어가 뛰지 못할까봐 몹시 걱정하는 눈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맥과이어는 정밀 검사를 받았고, 좋은 소식은 골절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대 손상이 있지만 올 시즌에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결승에 나설 준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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