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오재원 배트 확인하는 배병두-최수원 심판
배병두 주심과 최수원 2루심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키움전 5회말 두산 오재원의 배트를 확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두산 오재원이 비공인 배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재원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5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심판들이 오재원의 배트를 들고 유심히 살펴보는 장면이 나왔다. 심판진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두산 더그아웃으로 배트를 돌려보냈다.

이와 관련해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사용하는 방망이는 롤링스에서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롤링스는 KBO로부터 공인을 받았는데, 올해는 쓰겠다는 선수가 없어 인증을 받지 않았다. 이를 확인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KBO에 보고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6회 세번째 타석부터 다른 배트를 들고 타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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