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환
류승환(오른쪽)이 10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2021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일반부 66kg급 결승전에서 업어치기에 성공하고 있다. |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류승환(66kg)이 10일 실업팀 입단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류승환은 10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2021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일반부 6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렀다. 첫 경기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류승환은 8강에서 왕윤식, 준결승전에서 권진택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 류승환은 홍문호와 4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전 29초만에 전광석화 같은 업어치기 공격을 통해 절반승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용인대를 졸업하고 신흥명문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에 입단한 류승환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업 입단 후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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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필룩스 유도단 류승환. |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제공

우승 후 류승환은 “그동안 대회도 열리지 않았고 설상가상 허리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래도 항상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KH그룹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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