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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왼쪽)과 이선연 감독.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제13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이 3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소강체육대상은 한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소강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을 기리며 제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이선연 감독은 이번 13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열린 홀트배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팀이 우승했다. 5월을 시작하는 첫 월요일(3일)엔 지도자상을 받게되었다. 올해는 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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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연 감독

이어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또한 좋은 기운으로 선전하길 바라며, 고(故) 한사현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휠체어 농구는 2019년 12월 국제휠체어농구연맹(IWBF)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1988년 대회까지 합치면 세 번째다.

한사현 감독은 1984년 종목에 입문한 한국 휠체어 농구 1세대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도 출전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20년 만의 패럴럼픽 본선 진출을 일궈냈지만, 지난해 9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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