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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라건아(왼쪽)와 김상규가 23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KBL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전주 KCC가 4강 플레이오프(PO)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5년 만에 정상 대결을 눈앞에 뒀다.

KCC는 23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인천 전자랜드와 2차전에서 92-74(13-22 28-27 28-10 23-15)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라건아가 24점 13리바운드로 팀을 이끌고 유현준(14점), 이정현(11점), 김상규(10점), 송창용(10점) 등 총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는 전자랜드에 끌려갔으나 2쿼터부터 저력을 발휘했고 3, 4쿼터에는 전자랜드를 압도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4강 PO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만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경기 전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KCC는 MVP 송교창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출전하며 우세를 예고했다.

하지만 KCC는 늘 그랬듯 공수 팀워크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했다. 특히 3쿼터에는 단단한 수비와 다양한 득점 루트로 순식간에 9점을 몰아넣었다. 그리고 4쿼터에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KCC에 압도당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전자랜드에서는 조나단 모트리가 16점, 이대헌이 15점을 올렸지만 3, 4쿼터 내내 KCC에 제대로 반격조차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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