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윤지성이 봄 기운 가득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윤지성의 두 번째 미니앨범 ‘템퍼러처 오브 러브’(Temperature of Love)는 지난 2019년 5월 군입대 전 발표했던 싱글 앨범 ‘동,화(冬,花)’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써 내려갔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러브송’은 계절에 딱 맞는 윤지성의 달달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세련된 멜로디에 윤지성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져, 더욱 깊어진 윤지성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드러운 곡의 감성과 반대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하루 종일 멍하니 TV만 보고 있어 화면 속엔 온통 웃는 네가 날 괴롭혀/같이 들었던 love song만 밤새 무한 반복할 뿐이야’ ‘예쁜 말로 널 예쁘게 사랑할게 네가 아니면 안되는 걸 알잖아/baby I’m sorry baby I’m sorry 난 언제까지나’

또한 ’네가 보고싶어(love you like a love song)/너도 나와 같다면 돌아와 조금 빨리 (baby) 기다릴게 난 지금도/같이 들었던 love song만 밤새 무한 반복할 뿐이야‘의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띤다. 윤지성만의 해석으로 사랑의 온도를 표현한 이번 앨범은 따스한 봄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설렘과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러브송’을 비롯해 ‘밤을 핑계 삼아’, ‘고민상담’, ‘SUNDAY MOON(선데이 문)’,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총 5곡을 윤지성만의 다양한 온도로 표현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미니앨범 ‘어사이드’(Aside),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 싱글 ‘동,화’(冬,花) 등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군 복무로 인한 긴 공백 기간을 가졌던 윤지성이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한 윤지성이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L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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