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T가 키움을 8-4로 제압하고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홈경기에서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뽑아낸 뒤 조용호와 장성우 심우준이 타점 한 개씩을 보태 8-4로 이겼다.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장성우가 키움 김선기를 상대로 좌중간 주자일소 2루타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김민수가 8회초 키움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동점이 됐다. 그러나 KT는 8회말 공격에서 강백호와 조일로 알몬테가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급히 마운드에 오른 양현을 상대로 볼넷 두 개를 잇따라 골라내 결승점을 뽑았다.

기세를 올린 KT는 조용호의 중전안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 심우준의 중전안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3실점, 키움 선발 한현희는 6.1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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