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개그맨 이수근이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수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장도연은 이수근에게 "아무리 술에 취해도 아내에게 존댓말을 하고,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수근은 "나이 차이가 나니까 처음부터 존댓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수근 아내는 12세 연하로 지난 200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박준형과도 인연이 있었다고. 박준형은 "이수근 아내가 갈갈이 스타일리스트로 온 적이 있다. 공연 직전 다들 분장을 하고 있을 때 이수근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수근이 가발을 쓰다 말고 떨어뜨리더라"라고 회상했다.


부연 설명에 들어간 이수근은 "KBS에 차를 세웠는데 너무 예쁜 친구가 들어가는 걸 봤다. 계속 생각이 났는데 (아내가) 다시 공연장에 와서 놀란 거였다"라며 운명적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시하기 전에 이미 정명훈부터 개그맨 네 명이 대시했다"며 아내의 뜨거웠던 인기를 떠올렸다.


이수근은 경제권에 대해서는 "제 명의는 아무것도 없다. 전부 아내 명의"라며 "제 명의는 대출만 있다.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또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없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져줘야 하는데, 져주는 쪽이 남편이 되면 좋다"며 연륜 담긴 조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1호가 도리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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