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내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올라이브’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 CJ올리브영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유통업계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채널에 집중하며 지난해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시장 안착에 집중에 이어 올해 콘텐츠 개발 고도화, 전문 인력 충원 등 강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까지 8조 원대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이달부터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방송 쇼핑 서비스 ‘올라이브’를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 확대 편성하며 라이브커머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올라이브’를 시청한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라이브 방송을 실시하며 방송 요일과 시간대를 정례화한다. 방송 횟수도 기존 월 2회에서 2배로 늘린다.

기초, 색조화장품 등 뷰티 중심이었던 라이브 방송 상품을 올해 헬스 부문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만의 차별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뷰티 전문 방송을 넘어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올라이브’를 전국 매장 및 온라인몰과 연계한 옴니(Omni) 시너지도 한층 강화한다. 방송 상품을 주요 매장의 ‘트렌딩 나우존’(매월 트렌드, 인기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제품 매대)에 소개하고 방송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올리브영의 강점인 옴니채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라이브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미디어 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발굴하는 ‘2021 신입 쇼호스트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1년 6개월 만에 진행되는 쇼호스트 공채로 나이, 학력, 전공 등 스펙을 불문하고 개인 역량과 직무 적합성 평가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라이브커머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방송 경험 등 미디어 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우대해 선발한다.

선발 과정에서 고객 참여 평가 방식을 도입해 고객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인원은 TV홈쇼핑, 티커머스, 모바일TV 등 전 채널에서 활동이 가능한 미디어 커머스에 최적화된 방송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TV가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역량’ 심사를 강화하고 ‘고객 참여 평가’ 항목도 신설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쇼호스트 직무에 대한 공개 채용을 1년 6개월 만에 진행하게 됐다. 상품 이해도, 방송 진행력은 물론 모바일 방송 경험, 고객 투표 등 새로운 평가 요소를 도입해 미디어 커머스에 특화된 인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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