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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연예계가 각종 사건과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노윤호의 유흥업소 방역수칙 위반 논란부터 아이즈원 해체까지, 그야말로 바람잘 날 없는 연예계다. 한주간의 이슈들을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열정의 아이콘’ 유노윤호, 유흥업소 방역수칙 위반 논란

‘바른생활 사나이’로 대중의 지지를 받던 유노윤호가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2월 말 한 식당에서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넘긴 자정까지 머물다 적발된 것. 이에 유노윤호는 SNS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다.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실망이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그후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노윤호가 식당으로 등록된 예약제이자 회원제인 유흥업소에서 머물다 적발됐고, 지인은 유노윤호의 도망을 돕기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유노윤호는 도주를 하려던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친구의 고민상담을 위해 처음 방문한 곳이며, 여성 종업원은 물론 도주 시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유노윤호의 유흥업소 방역수칙 위반은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연장 NO” 아이즈원, 결국 해체…2년 6개월 활동 끝

엠넷 ‘프로듀스48’ 데뷔조로 이뤄진 그룹 아이즈원이 오는 4월 해체한다. 지난 11일 엠넷 측은 “엠넷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활동 연장의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이 발목을 잡은 것일까. 결국 연장 없이 2년 6개월의 활동 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편 아이즈원은 지난 13, 14일 양일간 팬들을 위한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를 개최했다. 또 이후로도 유닛 활동 가능성 및 각 멤버들의 활동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즈원 팬덤은 “해체를 반대한다. 그대로 활동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젊은이의 양지’ 배우 故이지은 사망

‘젊은이의 양지’로 큰 인기를 얻었던 90년대 스타 배우 故이지은이 세상을 떠났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지은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다. 이지은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지은은 아들의 군입대 이후 홀로 생활해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데뷔한 이지은은 1995년 KBS2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남장 소매치기 역할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후 2004년 KBS2 드라마 ‘해신’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갑작스레 전해진 고인의 사망 소식에 추모물결이 이어졌다.

#‘놀면 뭐하니?’, 이미지 무단 도용 사과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이 방송 중 이미지를 무단 도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제작진 측은 “84회 차 방송에 사용된 자료 중 특정 이미지의 출처 표기와 권리자 확인을 정확히 진행하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서 “13일 방송 이후 상황을 인지한 후 원작자인 윤선영 작가님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며 “연락이 닿는 즉시 정중히 사과드리고 저작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주식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이미지가 사용됐다. 이후 이미지 원작자인 윤직원(윤선영) 작가는 SNS를 통해 “‘놀면뭐하니?’에서 내 그림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 내 그림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길, 탱크 고소 “선처·합의 無”

길이 자신을 폭로한 탱크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길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라클에 따르면 길 측은 탱크에 대한 선처도 합의도 없을 예정이다. 탱크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현재는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영상을 업로드했다. 직접적인 이름이 나오진 않지만, 폭로 대상이 길이라는 점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탱크는 길이 여성혐오 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 즐김, 노예 계약, 임금 미지불 등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예시까지 들며 수위 높은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후 법적대응까지 가게 됐다. 한편 탱크는 오마이걸 승희를 저격하는 디스곡으로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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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 MBC,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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