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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쇼핑이 증가하자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 자료를 보면 올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7534억원(22.4%) 늘었다. 전달(23.7%)에 이은 2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작년 9월 21.6%에서 10월 15.6%, 11월 15.7%로 둔화됐으나 12월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온라인쇼핑은 전체 소비 회복에도 기여했다. 오프라인을 합친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11월(-0.8%), 12월(-1.4%) 잇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 소비가 얼어붙은 탓이다. 올 1월에도 오프라인 쇼핑 거래액은 9.3% 감소했다. 비대면 소비가 20% 넘게 증가한 덕분에 소매판매액도 0.6% 증가로 돌아섰다.

음식배달 등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이 온라인쇼핑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1월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은 2조17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1% 늘었다. 음·식료품은 온라인쇼핑 상품군 가운데 거래액이 가장 크다. 음식서비스(2조242억원)도 90.3%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1조8740억원)과 생활용품(1조3035억원)도 각각 65.3%, 34.4% 거래액이 커졌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79.6%)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68.2%) 등은 온라인쇼핑에서도 부진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휴대폰으로 주문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619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9.2% 늘었다.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70.5%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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