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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품에 안았다.

28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와 경합을 펼쳤다.

그러나 ‘미나리’가 수상작으로 호명되며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연이은 쾌거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일찌감치 가능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6회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74관왕이라는 기록했다. 여기에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더해지며 75관왕이다.

골든글로브가 아카데미(오스카)로 향하는 전초전인만큼 오는 4월 진행되는 아카데미 입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나리’는 국내에서 3일 개봉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주)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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