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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이선빈은 끊임없이 도전한다.

지난 2014년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한 이선빈은 출발부터 새로운 길을 모색하더니 이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OCN ‘38사기동대’, MBC ‘미씽나인’, JTBC ‘스케치’, tvN ‘위대한 쇼’ 등 다양한 장르물에 도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기존 20대 여배우들의 발걸음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알콩달콩한 로맨스 대신 치열한 액션신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고 있다. 이선빈은 최근 개봉한 영화 ‘미션 파서블’에서도 비밀요원 유다희로 변신했다. 드레스를 입고 힐을 신은 채 펼치는 액션신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망가짐도 불사하며 유쾌한 웃음까지 전달한다.

이선빈은 “‘창궐’도 있긴 했지만 이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한 작품은 ‘미션 파서블’이 데뷔 첫 영화 주연작인거 같다”며 “‘미션 파서블’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었다. 전과는 다른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겠다 싶어서 더 열심히 해야했다. 액션과도 꽤나 잘 맞는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선빈이 극중 유다희에게 반한 지점은 ‘열정’이다. 그는 “굉장히 열정적이다. 나와 비슷한 부분이기도 하다. 우수한(김영광 분)과의 티키타카나 이런 것들도 매력적이었다. (김)영광 오빠가 왜 걱정했을까 싶을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 소통이 잘 돼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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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드레스+힐 액션신’에 대해서도 “찍으면서도 걱정하고 다 만들어졌다고 했을때도 잘 나왔을까 걱정됐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감 넘치게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맛깔나게 잘 나왔다. 다행이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 작품으로 액션에 대한 열망도 배가 됐다. 이선빈은 “엄청 커졌다. 이번엔 준비되지 않은 액션을 보여드렸다면 나중엔 제대로 무장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욕심이 생긴다. ‘액션은 힘들어서 이제 그만’이 아닌 할수록 점점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열하게 달려온 탓에 지친 순간도 있었다.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해 슬럼프를 털어 놓기도 했다. 이선빈은 “주변에 좋은 분들 덕분에 극복했다. 돌이켜보니 연기자, 배우로서 보내야 하는 시기에 꼭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조언들도 해주셔서 슬럼프 겪는게 내게 필요했구나 오히려 깨닫게 되는 시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깨달은 건 무엇일까. 이어서 그는 “중심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다. 어떠한 역할을 하더라도 그 안에 캐릭터를 분석함에 있어서 충실하게 하면 더 자유롭게 구속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놀 수 있을거 같은걸 많이 깨닫고 있다. 나아가 열심히 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 내 자신을 믿고 자유롭게 진심으로 연기를 하는게 중요한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선빈은 “‘차도녀’로 오해하시기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연기를 하면서 제대로 망가져보고 싶기도 하다. 집에 들어가면 있는 모습의 현실적인 캐릭터도 재밌을거 같고, 경험이 더 쌓이면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 제대로 된 액션도, 분위기 있는 캐릭터도 욕심난다. 그만큼 아직도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kth/(주)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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