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새 차를 사자니 너무 비싸고, 비교적 저렴한 금액대의 중고차는 믿음이 안 간다. 리스나 장기 렌트는 매달 나가는 이자가 부담된다.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이와 같은 대중들의 니즈를 파악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 서비스가 있다. 바로 트라이브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고 넷플릭스나 멜론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구독료를 지불하고 내 차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라이브에서 제공하고 있는 차량의 70%는 수입차로 이루어져 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수입 브랜드 B사와 M사, P사, J사 등 다양한 브랜드 차량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나라 브랜드의 차량도 확인 가능하다.


구독 가능한 모델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타고 싶은 차량을 마음대로 선택하면 된다. 구독하는 동안에 내 차처럼 타다가, 질리면 다른 차로 바꿔 타면 돼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마다 최소 55만 원부터 200만 원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으며, B사의 A200 모델의 경우 월 69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기본 구독 기간은 1년이나 6개월 경과 시 중도 해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6개월 단위로도 구독할 수 있다. 구독 신청 후 차량 인수까지는 약 7일~14일 정도가 소요된다.


매달 지불하는 구독료에는 차량 등록세, 정기점검비, 소모품비, 세차비, 고장 수리비 등 차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주유비만 부담하면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으면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것이다.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전담 직원이 모두 맡아 처리해줘 차를 이용하면서 골치 아픈 일이 없다는 장점 역시 있다.


트라이브의 중고차 구독 서비스는 시험 운영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현대차에서 초기 투자 자금을 지원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및 디캠프 등 유수 기관에서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트라이브 전민수 대표는 “인도 중고차 매매회사와 광고 회사 근무 중 해당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 새 차나 다름없는 중고차를 매입하여 점검 관리 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합리적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이어 “자동차를 넘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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