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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7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득점 후 모우라 포옹하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런던=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손흥민(29)이 리그 6경기 만에 득점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WBA)과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리그컵에서 득점한 후 한 달째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연달아 골대 불운에 시달렸고,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하면서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케인이 전격적으로 복귀했고, 케인과 손흥민 모두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3연패에서도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전반전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토트넘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9개의 슛, 3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으나 번번히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초반 득점포가 가동됐다. 후반 9분 호이비에르가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무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내줬고, 케인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4분 뒤에는 손흥민이 나섰다. 모우라가 단독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뛰어들던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이 만들어졌다. 손흥민의 리그 13호골로, EPL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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