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 배우근기자·영상 조윤형기자]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내 아이돌처럼 트롯계에서도 세계적 스타가 출현할 수 있을까.

'미스트롯'에서 마스터로 활약중인 작곡가 조영수는 "쉽진 않겠지만, 워낙 유튜브 조회수도 많고 가장 중요한건 음악인데 젊은 층 뿐 아니라 해외팬들도 좋아한다면 가능하다"라고 희망했다.

조 작곡가의 언급처럼 트롯의 아이돌화는 이미 진행중이다. 국내에선 트롯의 기존 팬층에 2~30대 젊은 팬층이 가세하며 대중적 붐을 일으키고 있다. 특정세대에서 다양한 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

조 작곡가는 올해 계획으로는 "지금 트롯을 심사하고 있지만 내가 하는 작업의 일부다. 지금껏 여러 장르 음악을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히트곡을 더 내고 싶다. 아이돌 음악도 하고 싶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조 작곡가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서울가요대상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가요대상은 오는 3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조 작곡가는 본선 무대에 오를 뮤지션을 향해 "30년 권위의 시상식에 설 수 있다면 영광이다. 더 글로벌 가수가 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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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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