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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문화계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인 문화계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코로나피해대책마련 범 관람문화계 연대모임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수많은 문화산업 종사자들을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연대모임 측은 “문화는 우리를 우리 답게 하는 것이며, 온 국민이 함께 키우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문화산업은 지금 존폐의 백척간두에 섰다. 1년이 넘어가는 코로나19 사태 앞에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오페라, 클래식공연 등 대중과 친근한 문화산업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극장과 공연장 객석은 텅 비었고, 수많은 산업 종사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깨어나기 시작한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지키고 살려 가기 위해 생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주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한시적 금융이자 유예제도와 원금상환유예제도를 실시해 줄 것과 산업은행 등 제1금융권 금융기관에 창작자와 문화산업종사자에 대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극장, 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간의 임대인들이 착한 임대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및 임대료 지원 정책을 도입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극장 및 공연장에서 2차 감염이 나오지 않은 점을 들어 좌석 거리 두기 제도의 완화를 주장했다. 2자리 착석 후 1자리를 띄우는 현실적인 거리두기와 좌석의 70% 운영 등을 요구했다.

연대모임에는 클래식음악 기획사, 민간오페라단, 한국민간교향악단 연합회, 민간 오케스트라, (사)한국연극협회,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사)무대예술전문인협회, (사)한국극작가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사)한국연출가협회, 한국여성연극협회,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사)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예술영화관협회 등이 참여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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