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모랄레스호가 첫 공식전에서 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히나시우 두 마라카나지우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첫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15-25 16-25 14-25) 완패했다.

한국은 김다인이 주전 세터로 나섰고, 강소휘와 정지윤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다. 중앙은 이주아와 정호영이 지켰다. 주전 리베로로는 한다혜가 출격했다.

빠르고 다채로운 배구를 약속했던 모랄레스 감독의 공약은 아직 첫 경기인 만큼 잘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의 높이에 막혀 블로킹에서 6대12로 크게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국은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반면 한국에서는 강소휘 한 명만이 12득점으로 유일하게 10점 이상 올렸다.

한국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며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1~3세트 내내 20점 고지에 오르지 못한 채 완패했다.

한국은 VNL에서 28연패를 당했다. 2021년 3연패를 대회를 마감했고, 2022~2023년에는 24경기 전패를 당했다. 새 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연패가 늘어났다.

한국은 17일 오전 2시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