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오는 5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 출시에 앞서, 현재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대상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일부터 진행한 알뜰교통카드에서 K-패스로 이동한 회원은 21일 기준 약 118만명 중 22.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K-패스는 알뜰교통카드에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한 교통카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패스 카드를 별도 발급 후 카드 등록 등을 위한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 앱 또는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전환 완료 시 K-패스가 시행되는 5월1일부터 해당 혜택을 적용받는다.

한편, 국토부는 K-패스 BI(브랜드이미지)와 홈페이지·앱 디자인(안)도 공개했다. K-패스 BI는 이용자 설문(1월29~30일·1.6만명) 등을 통해 선정했다. 홈페이지·앱 디자인(안)은 국토부 2030 자문단 간담회 의견을 수렴해 제작했다.

특히 K-패스 BI는 버스, 지하철과 교통카드를 형상화하는 사각형 이미지 안에 사업 명칭을 표기했다. ‘K’와 ‘스’의 끝을 연결함으로써 전국 단위 사업으로서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 의미도 강조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5월1일 K-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스템·앱·홈페이지 개발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분들이 편하게 K-패스 혜택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카드사와 함께 알뜰교통카드→K-패스 회원 전환 절차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며 “K-패스 신규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활용하여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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