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명동에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오픈…대표 명소 기대 상승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유령 거리’였던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순이엔티가 전 세계 K컬처 팬 유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순이엔티는 오는 15일 서울 명동 엠플라자 4층에 입점한 400평 규모의 K컬처 복합체험공간에 ‘말똥 카니발’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말똥 카니발은 경기도 파주 대표 관광명소인 ‘말똥도넛’ 콘셉트로 카페, 오픈스튜디오, 인플루언서 MD샵 등 K컬쳐 복합체험공간으로 구축했다. 특히 오픈 스튜디오는 전체 ⅓ 수준으로 구성해 인플루언서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방문한 고객들은 콘텐츠 준비 과정과 라이브 방송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 순이엔티 소속 인플루언서는 정기적으로 말똥 카니발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표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8일 가오픈에는 순이엔티 소속 인플루언서 백란, 케지민, 댄서소나, 강시원, 마티랜드 등 20여명이 방문해 현장 라이브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앞서 순이엔티는 씨아이씨(CIC)가 운영하는 콰트로박스, 비비하우스 등에서 소속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순파티(메가 크리에이터 파티)’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확인한 씨아이씨는 순이엔티에 말똥 카니발 운영 협약을 제안했고, 지난 1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씨아이씨 관계자는 “말똥 카니발 장소를 명동으로 선정한 이유는 새로운 한류 문화 장소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명동 상권 분석 결과, 쇼핑이나 길거리 음식 외 K-디저트를 즐기며 포토스팟이 될만한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말똥 카니발을 통해 순이엔티의 K-콘텐츠와 K-디저트가 결합한 ‘새로움’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순이엔티와 관계자는 “말똥 카니발 오픈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소속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제작과 팬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라며 “다시 한번 명동을 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