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를 결정했다.

김 전 총리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합류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다.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無)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공천 원칙이 잘 지켜졌는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선거가 눈앞에 왔다. 모든 것을 떨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을 내다 버리자면서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잘못하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더라도 국민 여러분이 너그러이 용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2022년 5월 국무총리직을 마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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