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애리조나 캑터스리그가 23일부터 막이 오른다.

애리조나 피오리아 구장에서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으로 캑터스리그가 시작된다. 두 팀은 3월20일 MLB 서울 개막전으로 다른 팀보다 일찍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에 리그 이름을 붙였다. 지역 특산물이다. 애리조나는 선인장 캑터스리그, 플로리다는 자몽 그레이프 프루트리그다. 그레이프 프루트리그는 24일 노스이스턴 대학과 보스턴 레드삭스전으로 시작된다.

다저스는 루키 개빈 스톤, 파드리스는 베테랑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로 등판한다. 머스그로브는 사이영상 좌완 블레이크 스넬의 프리에이전트 선언으로 2024년 팀의 제1선발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7경기에 등판해 10승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투구이닝은 97.1에 그쳤다. 투구 수 영향을 받겠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은 거의 1이닝 피칭이다.

불펜에 가세한 고우석은 초반 캑터스리그에 출장하지 않는다. 김하성은 2022년 이후 다시 유격수 포지션으로 출장할 예정이다. 신임 마이크 쉴트 감독이 톱타자로 기용할지가 관심이다.

‘7억 달러 사나이’ 오나티 쇼헤이는 캑터스리그 개막전에 불참하지 않는다. 22일 두 번째 라이브 배팅을 한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50타수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 등으로 LA 에인절스에서 9월 4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오타니의 영입으로 이날 첫 캑터스리그는 로컬 스펙트럼 스포츠네트LA와 ESPN 전국 방송으로 중계된다. 특히 다저스 전담방송 스포츠네트 LA는 시범경기 24경기 가운데 23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보통 시범경기는 주말 방송으로 국한돼 중계했다. 라디오는 전 경기 중계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의 프리에전트 가세로 시범경기 TV 중계방송도 대폭 늘였다.

23일 캑터스리그 개막전 후 24일 다저스 홈 캐멜백랜치에서 벌어지는 파드리스전도 스포츠네트LA와 ESPN 전국 중계다.

오타니 파워는 방송 중계부터 시작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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