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이 진행한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를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전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기획특별전이다. 우리말글의 관점에서 한양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한글 문학 ‘한양가’를 최초로 조명한 전시다.

한글로 풀어쓴 전염병 치료서 ‘간이벽온방언해’(1578), 김천택이 엮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 ‘청구영언’(1728), 허준이 저술한 의학서 ‘동의보감’(1613) 등 희귀 자료를 다수 공개해 6만6856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프라인 전시를 마쳤지만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VR 전시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 접속 화면에서 ‘포스터 보기’, ‘전시 리플렛 보기’, ‘전시 도록 보기’, ‘전시 영상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실제 전시장에서 전시를 보는 것 처럼 생생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김희수 전시운영과장은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 전시는 매력적인 한글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한글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여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외 순회전을 다수 개최하여 한글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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