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는 8일부터 기관별 산재 국가 나노팹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모아팹 이용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팹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이하 모아팹)’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나노팹은 나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필요한 △분석 △가공 △공정 △특성 평가 과정과 관련한 일체의 장비·시설을 말한다. 모아팹은 나노팹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는 팹 이용자 관점에서 △팹 서비스 신청·관리 일원화 △신청서비스 진행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예약 시간 추천 서비스 △팹 기관 장비 정보 제공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노팹 기관은 △팹서비스 공정관리시스템 고도화 △휴대 단말기 이용 서비스 조회·처리 기능 △나노팹 기관 간 공정 연계 서비스 기능 등을 제공받아 나노팹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아팹은 지난해부터 참여 예정 기관과의 나노팹 간 데이터 표준화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서비스와 기관 팹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달부터는 1단계 서비스 대상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NNFC)와 한국나노기술원(KANC), 나노융합기술원(NINT)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해당 3개 기관의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오는 3월 1단계 본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isrc),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운영 중인 나노팹 시설들의 모아팹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며,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산·학·연 이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아팹 서비스가 개시되면 전국의 나노팹을 한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팹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그간 어려웠던 팹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며 “모아팹 서비스로 인해 우리나라 반도체, 나노 기술 등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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