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개국 26팀(50여 명)의 국내외 작가 참여, 총 28작품 선보여

2024년 1월 10일~2월 1일, (평창) 대관령트레이닝센터 및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서 개막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문화올림픽 전시프로그램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이야기들》전이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평창) 대관령트레이닝센터 및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서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이승아 수석 큐레이터가 전시기획을 총괄한다.

2024 문화올림픽 전시프로그램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이야기들》은 제 4회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연계 행사로 구성되어, 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문화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소년을 주 관람층으로 하여 ‘생물다양성’, ‘기후위기‘, ‘지속 가능성’ 등의 세부 주제를 토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의 중요성, 글로벌 이슈인 환경문제와 미래를 위한 그린 액티비티(Green Activity) 등의 담론이 다루어진다. 국외작가 5개국 5명, 국내작가 21팀(45여 명)의 작품 총 28점이 소개 예정이다.

2024 문화올림픽 전시프로그램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이야기들》은 평창 트레이닝 센터와 강릉 경포대 일원 2개소에서 개최되는데, 평창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최되는 강원문화유산 전시인 ‘미래로 가는 디지털 강원’ 은 디지털 예술을 통해 사라져 가는 무형문화재를 보존하는 동시에 강원문화유산이 지닌 예술,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였다.

(평창) 대관령트레이닝센터에서 전시되는 ‘미래로 가는 디지털 강원’은 총 18개의 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예술, 문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화”하여 작품으로 선보인다. 18개 도시의 문화유산에서 선정한 108개의 강원문화유산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현하는 진달래&박우혁의 〈강원 문화유산 이미지 아카이브〉(2023)를 포함하여, 강원도 평창 지역의 ‘상원사 동종’과 ‘조선왕조실록’을 모티브로 이를 메타버스 기반의 실감형 체험 작품으로 변환한 스튜디오 엠버스703의 〈상원사 동종: 천년의 울림〉(2023)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아름다운 경승지 속 다양한 문화유산을 상상의 풍경으로 구현한 이예승의 〈증강 팔경〉(2024), 강원도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삼은 김기라의 〈아리랑_정선〉(2023-2024)과 〈강릉 관노가면극_바람이 불고 지나간 듯〉(2023-2024), 노진아의 강원도를 여행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로봇거북이 〈오로라〉(2023), 강릉농악, 평창둔전평농악, 동해망상농악 등을 재현하는 로그( )의 참여형 인터렉티브 작품 〈신명〉(2023), 마지막으로 ‘황병산 사냥놀이’에 등장하는 ‘서낭당’을 모티브로 한 배준형의 〈헤리토이드: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문화재 요정이 구독자 수가 마땅치 않자, 차원 이동 게이트를 열기로 한 모양입니다.〉(2023)를 만나볼 수 있다.

강릉 경포해변에서 진행되는 바닷가 갤러리의 전시 ‘지구를 지키는 공생의 강원’에는 글로벌 이슈인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생물다양성, 기후 변화 및 위기, 환경 문제 등을 다루는 다양한 야외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총 19명(팀)으로 구성되는 본 전시는 지구에 생존하는 모든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생태계 속에 포함된 여러 개체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기 위한 예술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강원 지역의 환경 및 문화를 포함한 지구 환경에 대한 이해를 고양시키고자 기획되었다.

두 개의 대단위 대형전시 이외에도 학교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함께 협력하는 공감의 강원’은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를 통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미래를 위한 그린 액티비티를 실천하는 참여 프로그램 ‘생각을 공유하는 미래의 강원’ 또한 대관령트레이닝센터와 경포해변에서 진행 예정이다.

이승아 수석큐레이터는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이야기들》은 다양한 방식의 참여 활동을 통해서 강원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주제 전시를 통해 예술 경험을 이해 및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을 지향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지구 환경에 대한 다각적 시사점을 내포한 예술 작품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활동을 통해서, 불확실한 미래를 심층 성찰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의 긍정적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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