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지난해 기준), 국내 해당 산업의 총 매출액은 11조123억 원이며 종사자 수는 7만2486명, 사업체 수는 5871개라고 24일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국가 승인통계로, 해당 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 분포와 고용구조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공간정보산업의 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및 평가와 학계·연구소 등에서 연구·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공간정보산업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매출액 2742억 원(2.6%), 종사자 수 850명(1.2%), 사업체 수 64개 사(1.1%)가 각각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3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국내 공간정보산업이 연평균 매출액 약 5700억 원(7.3%), 종사자 수 약 2900명(5.4%), 사업체 수 약 140개(2.7%)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교육 서비스업’이 새롭게 조사대상 업종으로 추가돼 전체 사업체 수의 증가로 분석됐다. 총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제조업(-0.7%, -1.7%)’에서 소폭 하락한 대신, ‘출판 및 정보 서비스업(3.1%, 2.9%)’, ‘협회 및 단체(9.9%, 12.1%)’ 업종에서 융·복합 분야 사업 영역 확대로 인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의 핵심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정보 융·복합 분야 발굴을 위한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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