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정선군 아리랑박물관(이사장 최종수)은 찾아가는 박물관 ‘아리랑 전승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2023년 공모사업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박물관 소장자료로 만들어진 이동식 체험 꾸러미를 활용해 신청기관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아리랑 전승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리랑 전승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이동이 가능한 ‘아리랑 생활 체험’ 가방과 ‘아리랑 소리 체험’ 가방을 활용해 아리랑박물관과 (사)정선아리랑보존회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리랑 생활 체험’ 가방은 정선아리랑 노랫말 속에 등장하는 과거 사람들의 생활용품(사발그릇, 잣모비개, 삼베옷 등)들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면서 과거의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박물관의 소장자료를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아리랑 소리 체험’ 가방은 정선아리랑을 연주할 때 사용되었던 박, 다듬이돌, 빨래판 등을 이용하여, (사)정선아리랑보존회에 소속된 정선아리랑 이수자와 함께 장단을 맞추어 아리랑을 불러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지난 9월부터 정선 관내 뿐 아니라 원주, 평창 등과 같이 관외 지역으로도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총 10개의 교육기관 및 센터에서 신청이 접수돼 2023년 프로그램 신청은 마감 되었으며, 11월까지 신청된 기관으로 찾아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승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여 아리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국가무형문화재인 아리랑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승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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