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19~22일 대전 유성구 소재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슬로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하세요!’를 걸고 우수 과학기술 성과 공유와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공공기술 이전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총 129개 기업·기관과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참관객 2만여명이 참가했다.

기술사업화 박람회에는 연구소기업, 투자기관, 기술보유기관, IP 서비스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시·상담부스 38개 조성됐다. 이를 통해 67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공공기술 476개 유망기술 중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97건 기술이전 상담이 이뤄졌다.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19일 미세조류 배양기술에 대한 12억원 규모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투자유치 밋업을 통해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 ㈜로우파트너스가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에 4억원 투자를 확약하는 등 현장에서 총 15억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 6건이 성사됐다.

특히 특구 유망기업 12개 사가 국내 투자사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비창업자, 대학생,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시민투자단 50명이 함께 했다. 시민투자단을 통해 ㈜토트, ㈜아이브이웍스 등 8개 기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코솔러스와 ㈜에이트테크는 시민투자단의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출연연·대학 등이 함께 참여해 지난 50년간 대국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와 미래를 선도할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우수성과가 전시됐다. 이날 아나몰픽 기획영상이 상영된 50주년 기념관, 우수 연구성과 전시, 대기업 성과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이 구성돼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제공됐다.

이 밖에도 ‘2023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대덕특구 과학현장탐방, 과학 체험존 등이 함께 진행됐으며, 대전지역 향토기업 ‘성심당’과 협업 이벤트 추진 등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연계행사로 운영됐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대덕특구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 성장을 선도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대덕특구가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잇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로서 재도약하고, 기술과 기업이 지역간-국가간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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