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관음사서 신행단체 관계자 및 불자·도민 등 1,000여 명 참석
오영훈 지사, 제주도민 무사 안녕 및 사람·자연이 행복한 제주위한 정진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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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스님)에서 주관하는 ‘한라산 영산대재’가 21일 오후 2시 관음사에서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스님)에서 주관하는 한라산 영산대재는 호법신중(護法神衆)과 한라산신, 제주의 창조주 설문대할망 등 제주의 여러 수호신에게 공양을 올리는 제주의 전통문화로 계승·발전해오며, 지난 2000년부터 도민 화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종합의례 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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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제는 경제불황과 기후 위기 등 역경을 딛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운 주지스님, 대덕 원로 스님 등 신행단체 관계자 및 불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불교의식보존회의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대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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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산대제 총재관으로 참여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영산대재에서 올린 간절한 기도가 제주를 빛나는 미래로 인도해 주길 발원했다.
오 지사는 “제주인은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하며 새로운 삶을 일군 역사가 있다”며 “탐라시대에는 바다를 개척하며 동아시아까지 경제영토를 넓혀왔고, 일제강점기에는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으로 전국적인 항일 물결의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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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역경을 딛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온 위대한 제주인이라면 오늘날의 위기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정책 추진, 도민 누구나 돌봄 걱정 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통합돌봄 체제 마련, 신성장 산업 육성 등 청정 제주의 자연을 보전하고 아끼는 일에 힘쓰며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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