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관광공사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인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파주에 이어 연천서 개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연천 신탄리역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임미정 총감독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김선정 큐레이터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함께 신탄리역과 대광리역, 신망리역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고, 마지막 전시장인 연강갤러리에 들러 소회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연강갤러리에 들어가기 전 만나는 임진강 댑싸리공원서는 붉게 핀 댑싸리와 흐드러지게 핀 가을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를 지나 산턱을 오르면 나오는 태풍전망대서는 1.6km 떨어진 북한의 집단 농장인 오장동 농장과 귀존리 마을을 엿볼 수 있다.

자가용이 없는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수단도 마련됐다.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투어가 운행된다. 관람 신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경기북부 디엠지 일원에서 개최하는 종합축제다.

올해는 정전 70년을 맞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11월 4일부터 11일까지는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 OPEN 국제음악제’를 개최하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오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우수의 콩쿨에서 우승한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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