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대한민국 족구가 제1회 세계족구대회(양구 8.25~27)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게족구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족구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11개국 선수단과 함께 하며 그 의미를 다했다.

이에 앞서 24일 양구 KCP호텔 대회의실에서 국제족구연맹(IJF·International Jokgu Federation) 창립총회가 열렸다. 국제족구연맹은 올림픽헌장을 준수하는 국제기구로, 족구를 대표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날 창립총회엔 홍기용 국제족구연맹 및 대한족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불가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이라크, 라오스, 파키스탄, 태국, 대표가 참석했다.

심의 안건으로 회원국 단체는 정회원, 준회원, 인정단체 등 3가지로 구분했다. 대의원 선출 건도 의결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대표자는 대의원으로 구성됐고 이후 정회원 단체는 3명, 준회원 단체는 2명, 인정단체는 1명의 대의원을 보유하게 된다. 국제족구연맹은 2년에 1회 정기총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이어 정관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창립 총회를 마친 홍기용 회장은 그 의미에 대해 “족구가 세계로 나아가는 단계를 하나씩 밟고 있다. 창립총회에선 단 하나의 반대없이 만장일치로 의결이 진행됐다. 총회를 위해 멀리서 와 준 회원국에 감사드린다. 유럽에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고 이라크는 비자 내기도 어려웠는데 경유까지 하며 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외부적으로 이번에 국제족구연맹을 발족했고 내년엔 아시아연맹도 발족하려고 한다”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