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에콰도르 다니엘 레가르다 토우마 생산통산투자수산부 신임 장관과 양국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 진전 방안을 화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미 중요 신흥시장인 에콰도르와 교역·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레가르다 장관은 7월3일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한-에콰도르 SECA’ 제9차 공식협상을 위해 당국 정부대표단과 방한했다. 양측은 작년 7월 서울에서 6년 만에 SECA 관련 논의를 재개한 이후 최근까지 4차례 공식협상과 다수 회의를 통해 입장차를 좁혀왔다.

이날 통상장관 회담에서 그간 성과를 확인하며 남은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에콰도르는 한국의 중남미 지역 5대 수출시장이다. 한국은 공산품을, 에콰도르는 에너지·광물자원과 농수산품 등을 주로 수출하는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산업부는 SECA가 체결되면 우리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투자·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SECA 협정문에 공급망 협력의 근거를 둠으로써 원유(중남미 석유매장량 3위), 금, 은, 구리, 아연 등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에콰도르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우리 측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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