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있지 채령이 탁재훈의 무차별 토크 공격에 위스키가 당긴다는 반응을 내놓아 폭소를 안겼다.

1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 채리나, 나르샤, 산다라박, 있지 채령 등이 출연한 가운데 채령은 담보물로 아몬드 한 통을 꺼냈다.

앞서 뭔가 사생활 얘기를 끌어내려해도 철벽 방어하던 채령이 아몬드를 꺼내자 탁재훈은 “집어 넣어라”고 구박해 웃음을 안겼다.

채령은 “연습생 때 한창 다이어트 하던 시절에 뜨거운 차랑 아몬드 몇 알을 먹었다. 하루에 5~6알을 며칠씩 그렇게 먹었다”라며 짠내 나던 사연을 전했다.

홍진경은 연예계 대표 소식좌인 산다라박을 소환했고, 산다라박은 “난 좀 기복이 있어서 잘먹을 때는 밥 한 공기도 먹는다. 라면을 제일 좋아하는데 5번씩 나눠서 먹는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산다라박은 “현재 몸무게가 38kg이다. 좀찌고 싶은데 안 찐다”라고 말했다. 심각한 표정을 짓던 홍진경은 “혹시 20kg대까지 떨어진 적 있냐”라고 물었고, 윤종신은 “그 정도면 누워서 방송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웃었다.

혹독한 아이돌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나르샤는 “데뷔 때 어떤 남자 스태프가 치마 입은 내 다리를 보더니 ‘너 그 다리로 방송 안 시켜준다’라고 해서 너무 수치스러워서 몇달간 양배추수프만 먹고, 하루 4시간씩 운동했다”라고 말했다.

물품 감정에 들어간 탁재훈은 채령의 아몬드를 먹더니 “생맥주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주량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채령은 “와인, 위스키 좋아한다. 자기 전에 온더락으로 먹는 거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이 “오늘도 자기전에 한 잔 할거냐?”라고 묻자 채령은 “오늘은 진짜 마셔야할 것같다. 기가 너무 많이 빨렸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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