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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20대 암투병기를 공개해온 유튜버 꾸밍(22)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마지막 인사를 남겨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꾸밍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환자복을 입고 콧줄을 한 채 말기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지난해 6월 “소세포성 난소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꾸밍은 이후 항암치료 등 암환자의 일상 브이로그를 전해왔다.
차츰 병세가 악화되며 힘겨운 모습을 보여온 꾸밍은 최근 마지막 게시물에 ‘내 생애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마지막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상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 마지막까지 인스타그램에 기록 남길 거다. 너무 고맙고 유튜브 하길 잘한 것 같다.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인사했다.
꾸밍의 마지막 영상은 조회수 56만회를 기록했다. “마법같은 기적이 일어나시길 멀리서 기원하겠습니다. 영상이 계속 되시길 빌어봅니다!” “제가 꾸밍님의 감정을 감히 알 수 없겠지만..감사드립니다.. 부디 쾌차하시어 또 좋은영상 만들어주시길 바래요”라는 응원을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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