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펜트하우스'의 세 주역 유진, 김소연, 이지아가 훈훈한 케미를 보여 눈길을 끈다. 극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으르렁댄 앙숙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우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지난 5일 막을 내린 '펜트하우스' 시즌1. 워낙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만큼, 마지막 회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마지막 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31.1%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극적인 전개로 불편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졌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김순옥 작가만의 개성넘치는 필력, 욕하면서도 보게 하는 막장 전개 등이 순항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큰 관심을 받은 만큼 배우들도 SNS로 종영 소감을 전하기 바빴다. 유진은 김소연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이렇게 친하면 안 되는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쉬었다 만나요 우리. 여러분도 힘드실 테니 ㅎㅎ 시즌2 커밍순"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김소연은 유진의 게시물에 "오윤희 이거 받아랏"이라는 댓글에 트로피와 하트 이모티콘도 가득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아도 유진, 김소연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소연은 여기서도 "심수련!"이라는 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더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은석도 "팬이예요"라는 댓글로 '펜트하우스'만의 따뜻한 케미를 드러냈다.


한편 '펜트하우스' 마지막회는 심수련(이지아 분)의 사망과 함께 오윤희(유진 분)까지 세상을 떠난 모습이 그려지며 고구마 결말을 선사했다는 반응을 모았다. 시청자들로서는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 등 악행을 저지른 캐릭터들에게 권선징악이 내려지길 바랐는데 그 혈을 뚫을 만한 부분이 없었고 오히려 선을 위해 싸웠던 심수련이 사망하며 황당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시즌2에서는 남겨진 떡밥 회수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어떤 이야기들이 그려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시즌2는 오는 2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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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진· 이지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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