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고(故) 전태관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전태관은 신장암 투병을 이어오다가 2018년 12월 27일 눈을 감았다. 향년 56세. 고인은 2012년 신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하면서 암과 싸워왔다. 그의 아내도 암 투병을 했으며 전태관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8개월 만에 사망하며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태관의 마지막 공식 석상은 2018년 1월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으로, 그는 김종진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선한 미소를 보여줬다. 전태관은 "객석에서 무대를 볼 때도 참 멋있었는데 올라와서 객석을 보니까 훨씬 더 멋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었다.



전태관과 함께 활동했던 김종진은 이날 낮 12시 '보고 싶은 친구'를 발표한다. 이 곡은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김종진은 고인을 추억하기 위해 32년 만에 이 노래를 다시 불렀다. 김종진은 1986년 전태관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을 시작한 죽마고우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고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eun5468@sportsseoul.cpom


사진ㅣ봄여름가을겨울, 스포츠서울 유튜브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