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나얼은 역시 나얼이다.

가수 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이 2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서로를 위한 것’이 다시 한번 리스너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 후에는 음원 차트에서도 지니뮤직, 벅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믿고 듣는 음원 강자임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중 한 명으로 대중 음악 최고의 보컬리스트를 꼽을 때마다 언급되는 나얼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솔로 활동을 오가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2018년 6년만에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에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을 선보였고 지난해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잇 소울 롸잇)’에서도 모타운 스타일부터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 곡을 담아냈다.

나얼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을 완성하는 ‘서로를 위한 것’는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의 애틋한 상황을 가사로 그려내며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번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POP(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나얼 특유의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이 매력적으로 담겨 있다. 나얼은 이별 3부작에서는 대중과의 접점과 같은 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빼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편곡으로 90년대 감성을 현재로 시간의 간극 없이 가져오고 있다.

또한 앨범과 곡작업 외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나얼은 지난 7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했다. KBS Cool FM ‘나얼의 음악세계’가 유튜브로 부활했던 소개 글처럼 나얼은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플레이 리스트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신곡 발매 소식 등을 알리며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롱플레이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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