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이 키스를 통해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17일방송된 JTBC 드라마 '런 온'에서는 기선겸(임시완 분)과 오미주(신세경 분)가 핑크빛 시간을 보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수와 통역가로 다시 마주한 기선겸과 오미주.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자신의 총 모형의 라이터를 돌려달라고 말했고, 기선겸은 추후 돌려줄 것을 약속했다. 이어 한 옷 매장에서 자신의 광고 화보가 나온 걸 본 기선겸은 놀라워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오미주가 "처음 봐요?"라고 묻자 기선겸은 "찍을 때 모니터 안 해서 처음 본다"라고 답해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제 기선겸과 오미주는 본격적으로 기선겸의 스케줄을 함께 공유하며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미주는 기선겸에 대해 알아보다가 박매이(이봉련 분)로부터 기선겸이 유명 배우 육지우(차화연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오미주는 "왜 난 몰랐지?"라며 깜짝 놀랐다.

기선겸은 후배 김우식(이정하 분)이 다른 선배들로부터 또다시 폭행 당하는 걸 알아차렸다. 그들은 기선겸을 향한 자격지심을 김우식에게 대신 화풀이를 했던 거였다. 김우식이 폭행 당한 흔적은 꽤 컸다. 허벅지를 수술해야 될 지경까지 이른 것.

결국 기선겸은 김우식을 폭행한 선수를 찾아가 주먹을 휘둘렀고 "맞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던데"라며 분노했다. 가해자들이 뉘우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기선겸은 그들을 본격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육탄전이 벌어졌다. 기선겸은 이어 감독과 코치를 찾아가 "제가 두 선수를 때렸다. 소문이 빨리 날 것 같다"고 밝히며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감독은 오히려 "징계는 평생 꼬리표가 될 거야. 그깟 일로 망칠 거냐"라고 기선겸을 나무랐다. 기선겸은 "전 원칙을 지키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기선겸은 자신의 폭행 사실을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수영 분)에게 보고했다. 그 이유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서단아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고 기선겸은 김우식이 폭행당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게 재밌다고요?"라고 정색했다. 이어 "내가 똑같이 갚아줬다. 그에 맞는 처벌을 받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광고 등에서 위약금이 나오면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선겸과 오미주는 통역 예행연습을 준비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기선겸은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그것 말고 딴 것 하자"라고 제안했고 분위기가 느슨해지면서 자연스레 발걸음은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관 다음 목적지는 포장마차였다. 오미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자신이 육지우 팬이라고 밝혔고 둘 사이는 더욱 좁혀져 갔다.

기선겸은 술에 약한 터라 오미주와 식사를 마친 후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선겸은 오미주가 "알쓰였네"라고 말하니 "알겠냐 쓰레기야?"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선겸은 "저 집 없다"라고 횡설수설했고 오미주는 "설렌다. 그럼 제가 실수할 것 같다"라고 말해 정신이 바짝 들게 했다.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이런 게 설레는 것"이라면서 "난 침착하게 다스릴 거다. 우리 또 볼 사이니까"라고 말한 후 먼저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마음이 쓰였던 오미주는 기선겸을 다시 찾아왔다. 함께 걸어가던 중 기선겸은 자신과 열애설이 났던 배우 최태리(예원 분)과 그 대표를 마주쳤다. 이 대표가 열애설이 난 것에 대해 노발대발하자 기선겸은 오미주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입을 맞췄다. 그리고 "제 여자친구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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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