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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방황했던 딸의 이야기를 꺼냈다.

14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이혼 등의 가정사를 고백하는 조혜련의 모습이 담겼다.

조혜련은 앞서 지난 1999년 첫 결혼 뒤 2012년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그 뒤 2014년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조혜련은 바쁘게 살면서 자녀들을 살갑게 돌보지 못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딸이 21세, 아들이 19세다. 아이들은 정신없이 바빴던 엄마의 부재를 느꼈더라”며 청소년기 시절 딸의 방황을 고백했다. 조혜련은 “중3 때까지 전교 1등을 차지했던 아이인데 명문고 진학 뒤 두 달 만에 학교를 그만뒀다”면서 “그러고는 1년 동안 집에 누워만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딸의 모습도 설명했다. 조혜련은 “지금은 딸이 방황의 시간을 극복했다. 이제는 ‘경제적으로 엄마에게서 독립하고 싶다’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며 “아들도 ‘엄마 진짜 멋있어. 나 이제 잘 클 거다’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조혜련의 가정사를 들은 동료 개그맨 박명수는 “네 마음이 난리 났겠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조혜련은 “돌아보면 나의 꿈은 큰 욕심 내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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