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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28·토트넘)의 ‘번리전 70m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수카스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FIF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20’에서 2019~2020시즌 최고의 골을 뽑는 푸수카스상 최종 후보에 루이스 수아레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문전까지 70m를 질주, 수비수 6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번리전 원더골은 앞서 지난해 12월 EPL 이달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에 연달아 올랐다.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로베트르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경쟁한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이 선수는 2010년 프랑스풋볼지가 뽑는 발롱도르와 통합됐다가 2016년부터 다시 별도 시상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호날두와 메시가 5번씩 받았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조국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을 앞세워 수상했다가 지난해 메시가 통산 6번째 주인공이 됐다. 올해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 포칼 등 전 대회 55골을 몰아치며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이 유력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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