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 “다시 말하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 월드클래스!”

세계적인 명장인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 조합으로 우뚝 선 손흥민과 케인 ‘손·케인 듀오’와 관련해 이렇게 재차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 드로그바, 즐라탄 등 (텔레파시가 잘 통하는) 손·케인 듀오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나는 선수들을 비교하지 않는다. 몇 주 전 어떤 미디어에서 내가 (몸담았던) 과거 팀 순위를 매겼다는 데 거짓말이다. 그런 질문에 응원하지 않았고 누가 최고였는지 말하지 않았다”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토트넘에서도 누구를 선호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의 헌신에 감사할 뿐”이라며 “비교없이 그냥 말한다면 손흥민과 케인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월드클래스다.(두 번 강조).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언급했다.

올 시즌에만 11골을 합작한 손·케인 듀오는 통산 31골을 만들어냈다. 과거 첼시에서 호흡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지닌 통산 최다 합작골(36골)에 5골 차이로 다가섰다.

무리뉴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이달의 팀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팀으로 11월에 이룬 것에 대한 상으로 여긴다”며 “내게 주는 상이라면 이달의 코치진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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