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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오른쪽 아래)가 11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앤트워프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승리를 맛봤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돼 3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6차전 앤트워프(벨기에)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승1무1패(승점 13)가 된 토트넘은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앤트워프(승점 12)는 2위가 됐다.

토트넘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벤치를 지켰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비니시우스~가레스 베일이 공격 편대를 구성했다. 모우라~비니시우스~베일은 짧은 패스를 통해 앤드워프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2% 아쉬웠다. 문전 근처까지는 향했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앤트워프는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골키퍼 베이란반드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하룬과 베나벤테가 2대 1 패스를 통해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분 뒤 토트넘도 로 셀소가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6분 모우라가 침투패스로 베일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베일이 문전 쪽으로 패스를 재차 시도했으나, 수비 벽에 걸렸다. 전반 42분에도 모우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레길론을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하지만 공격이 원활치 않았다. 토트넘은 케인의 교체 출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일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그대로 차분히 밀어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오른발로 한 차례, 왼발로 한 차례 슛을 가져가며 시동을 걸었다. 1분 뒤에는 케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슛을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에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은돔벨레가 내준 공을 케인이 받아, 재차 침투패스를 했다. 이에 뛰어들던 로 셀소가 왼발로 침착한 마무리를 통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토트넘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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