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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각 분야의 월드 클래스가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났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월드 클래스’ 편으로 꾸며졌다.

앞서 지난주 성악가, 웹툰작가, 바둑기사, 모델, 사진작가 등을 만난 ‘유퀴즈’에서 이번 주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유튜브 조회 수 세계 1위를 기록한 ‘아기 상어’의 아버지로 불리는 콘텐츠기업 스마트스터디의 이승규 부사장이었다. ‘아기 상어’의 조회 수는 72억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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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상어’는 세계적인 뮤지션이 커버 곡을 내놓기도 했다. 존 레전드, 로이스 폰시 등을 비롯해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도 커버했다. ‘아기 상어’는 레바논 시위 현장에서 불리기도 했다. 시위 중 아이가 두려워하자 아이를 위해 ‘아기 상어’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승규 부사장은 ‘아기 상어’를 통해 기적적인 일이 벌어진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 부사장은 “10년 전만 해도 한국 감독(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를지 모르지 않았느냐.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이 사랑받는데 ‘B’자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아기 상어(Baby Shark)”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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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에는‘뿌려먹는 김치 가루(시즈닝)’로 성공을 거둔 푸드컬쳐랩 안태양 대표를 만났다. 안 대표는 “김치에 대한 인식이 좋으니까 많이 사더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대표할 만한 소스가 없더라. 다른 나라에서 애용하는 시즈닝을 만들고 싶었다”며 “김치 가루를 만드는 데 1년 정도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김치 가루는 샘플 작업만 24차례를 거쳤다. 김치에 들어간 재료를 분말 가루화 한 뒤에 만든 것이다.

‘유퀴즈’ 아기자기는 배우 주지훈을 세 번째 주인공으로 만났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킹덤’으로 월드 클래스 배우로 우뚝 섰다. 그는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와 일하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좀비 배우들이 고생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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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배우 데뷔하기까지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데뷔 초 매니저를 따라서 황인뢰 감독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 가서 인사하고 10분 정도 앉아 있는데 매니저가 ‘연기 해 봐라’고 해서 정우성 주연의 영화 ‘유령’ 대사를 읊으며 눈물 흘렸다”며 “그랬더니 감독님이 보시기에 연기에 몰입한 줄 아시더라. 하지만 그 뒤로 8개월 정도 엄청 혼났다”라고 떠올렸다.

주지훈은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주목받은 적 있다. 그는 “정우성에게 배운 것이다. 레드카펫에서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엇다. (정)우성이형에게 술 먹으면서 물어보니 우리 영화를 보러 온 관객이 고맙다더라. 그래서 그 친구(팬)에게 짧은 시간이기에 껴안고 돌았다. 멜빵 바지를 입은지 몰랐다. 감사함을 더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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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에 이어 드라마 ‘시그널’ ‘킹덤’ ‘싸인’ 등을 써낸 김은희 작가가 출연했다. 그는 9년 만에 한 잡지의 여성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킹덤’을 써낸 김 작가는 “2년 전부터 대본 작업을 했다. 비교된다는 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가볍지 않다. 2011년 ‘사인’ 드라마 했을 때부터 이런 드라마를 써보고 싶었다”라며 “미술비가 많이 들어갈 게 예상되기 때문에 공중파에서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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