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정은이 남다른 키스신 일화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꾸밈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김정은을 향해 "'미우새' 아들 중 한 사람과 무려 18시간 동안 키스신을 촬영했다던데"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계속 키스신을 촬영한 것 아니냐"라며 고개를 갸우뚱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은의 키스신 상대는 이태성으로, 김정은은 영화 '사랑니'를 통해 이태성과 호흡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제가 리드를 해야 되는 장면이었다. 보통 키스신을 보시면 설레실 텐데 촬영하는 배우들은 앞에 스태프들도 있어서 어색하고 중노동 느낌이 든다다. 제가 긴장하니까 감독님이 와인을 조금 주셨는데 먹다 보니 많이 마셔서 리드를 잘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미우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년 전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 당시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이었다. 이에 서장훈이 요즘의 결혼생활에 대해 묻자, 김정은은 "남편이 홍콩에서 일한다. 예전 같으면 2, 3일 정도 쉬고 다시 만나곤 했는데 이제 격리를 해야 되니까 그럴 수 없다. 격리만 한 달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들 부부의 거리도 떼어놓은 것.


김정은은 "결혼한 후 가장 많이 떨어져 있었던 거다. 부부인데도 오랜만에 만나니까 어색해기도 하더라"면서도 "그만큼 설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인 현재 남편과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정은 남편은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으로 재미교포다. 당시 두 사람은 미국에서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치렀고, 김정은은 결혼 후 남편과 홍콩 생활을 이어오기도 했다.


한편 김정은은 최근 MBN '나의 위험한 아내'로 컴백해 농익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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