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보이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KBS측이 오는 4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의 방송을 위해 출연진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라고 알렸다. 문제가 생기면 결방할 수도 있다고 했다.

30일 KBS 측은 본지에 “지난주 업텐션이 방송 출연하지 않아 결방 이슈는 없다”면서도 “대신 타 음방 출연을 통해 동선이 겹친 출연자들을 파악 중이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다른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문제가 생기면 결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오늘(30일) 보이그룹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업텐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업텐션 비토 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토와 동선이 겹친 소속사 아티스트와 스태프,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를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가요계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른 음악 방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29일 업텐션은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인기가요 측은 “모든 방송사 음악방송 제작진에게 선제적으로 업텐션 비토 출연·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 파악을 위해 서로 공유·협조 부탁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아직까지는 ‘뮤직뱅크’ 결방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결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KBS2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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