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6 07;05;19

2020-11-26 07;05;19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해외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아이돌그룹 초신성 멤버가 온라인 비대면 도박 혐의까지 추가로 적발됐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도박 혐의로 초신성 멤버들을 포함해 10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초신성 멤버 2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한 뒤 도박장 운영 조직과 도박 행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왔다. 초신성 멤버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도박장 운영 조직이 국내에서 운영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온라인 도박 사이트는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 참여자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른바 ‘아바타’로 지정한 후 베팅 여부를 지시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됐다. 해당 사이트는 4년 가량 운영됐으며 전체 판돈만 약 8000억원으로 배우 및 조직폭력배 등 수천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