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위로 올라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여자 컬링 경북체육회. 사진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절의 모습.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안경선배’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이 3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팀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팀 킴(Team Kim)’ 경북체육회는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전에서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7-5로 누르고 우승했다. 팀 킴은 이로써 2020~2021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으면서 내년 2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됐다. 세계선수권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어둠의 시간을 보낸 팀 킴은 지난 두 시즌 춘천시청(스킵 김민지)과 경기도청에 태극마크를 내줬다. 그 사이 김은정이 결혼하고 임신, 출산을 거치면서 팀의 리더 부재까지 떠안았다. 그러나 김은정이 지난해 팀에 복귀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등 평창 멤버가 다시 의기투합해 이번 선발전에 나섰다. 예선전에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기록한 팀 킴은 2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춘천시청을 6-5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경기도청마저 제압하면서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부에서는 경기도청(스킵 정영석)이 현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를 결승에서 12-10으로 누르고 국가대표가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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