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 변호사출신 머슬마니아 그랑프리 송서윤③, 피트니스는 나 자신을 이겨내는 것!
    • 입력2020-11-23 06:13
    • 수정2020-11-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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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 스스로를 규정한다면.

대학교 새내기 때 반 친구들로부터 ‘송허당’이라 불렸다. 내가 평소에 약간 엉뚱하고 허술해 보이기도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허당’이라는 말이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고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오래 전 그 별명이 마음에 든다. 내가 실제로 엉뚱한 면도 있고 단순한 면도 있는 게 맞지만, 내면은 강하고 독하다. 즉 ‘외유내강’이다. 내가 해야 할 것, 간절히 바라는 것은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고, 또 그 목표를 이룰 만큼의 노력을 쏟아 붓는다. 준비할 때는 처절하지만, 결전의 순간에는 담담하다. 나는 최선만 다하고 결과는 신의 뜻에 맡긴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평소에 걱정이 많지 않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 않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거나 나 자신과 비교하지 않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역으로 내면은 강하면서도, 겉은 담담하고 그다지 독해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내면은 단단함에도 겉은 말랑말랑할 수 있는 내 모습이 좋다. 직업이 법조인이라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내가 그런 일을 할 거라 생각하지 못하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일에 있어서는 철저하고 꼼꼼한 법조인이지만, 일상에서는 허물없이 다가가기 편안한 ‘허당’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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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직장인으로서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운동은 절대로 시간이 나면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을 보면 운동에 관심조차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운동을 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런데 똑같이 바쁜데도 운동까지 해내는 슈퍼맨, 원더우먼 같으신 분들도 많다. 주변 사례들, 그리고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운동은 시간을 쪼개어 만들어서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너무 바빠. 잠 잘 시간도 부족해’라는 말은 사실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바빠 수면 시간조차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운동보다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게 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 그렇지만 ‘바쁘니까 운동할 시간이 없어. 좀 덜 바빠지면 운동해야지’라는 말은 사실 핑계나 자기위안에 불과하며, 사실상 운동에 그다지 관심과 의지가 없고 운동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혹시나 시간적 여유가 생기더라도 그 시간에 운동을 하지 않고 유튜브를 본다거나 다른 취미활동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하루 30분이라도 짬을 만들어내어 운동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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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트로피를 든 송서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피트니스의 매력은?

피트니스는 나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다. 그런데 나 자신을 극복하고 참아내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인 만큼 그로부터 얻는 만족감도 크다. 운동하는 순간순간에는 조금 귀찮고 힘들 수도 있지만, 내 몸이 서서히 아름답고 건강하게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보람되고 뿌듯한 일도 없다. 더욱이 운동은 내 몸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은 당연하다. 운동을 하게 되면 내가 먹는 음식, 시간을 쓰는 방식, 만나는 사람까지도 바뀌게 된다. 궁극적으로 내가 살아가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삶의 태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고 자존감도 높아질 수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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