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Jays Phillies Baseball <YONHAP NO-0844> (AP)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사이영상은 물론 MVP, 신인왕 모두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진행된다. 무기명 투표가 원칙이지만 최근들어 기자들이 투표를 공개하면서 개표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올해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자리했다.

투표인단은 총 30명이다. 30명이 1위부터 5위까지 올해 최고 투수 5명을 선정한다. 투표 시점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다.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클리블랜드 에이스 세인 비버가 됐다. 비버는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를 독식하며 210포인트를 얻었다. 2위는 미네소타 마에다 켄타로 켄타는 2위표 18개, 3위표 4개, 4위표 2개, 5위표 4개를 받아 92포인트를 얻었다. 류현진은 2위표 2개, 3위표 7개, 4위표 5개, 5위표 4개를 얻었다. 총합 51포인트로 50포인트를 기록한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을 1점차로 제쳤다.

흥미로운 점은 투표인단의 선택이다. 류현진에게 2위표를 던진 기자는 탬파베이, 시애틀, LA 에인절스 담당이었다. 탬파베이 담당 기자인 헤수스 오티즈와 존 로마노, 시애틀 담당인 래리 스톤, 에인절스 담당인 파비안 아르데야가 류현진에게 2위표를 던졌다. 반면 투표권을 행사한 토론토 담당 기자 두 명 중 한 명만 류현진을 선택했다. 토론토선 롭 롱리 기자가 류현진에게 5위표를 던졌고 캐나다 스포츠넷 아덴 즈웰링 기자는 류현진을 선택하지 않았다.

물론 담당 기자가 담당 팀을 선택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투표 인단마다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준 또한 차이가 있다. 그래도 류현진은 올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3.0을 기록했다. WAR만 봤을 때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비버(3.3)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마에다는 WAR 1.6을 기록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신시내티 트레버 바우어가 총점 201포인트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위는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3위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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