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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옵트아웃으로 한 시즌을 쉰 마커스 스트로맨은 뉴욕 메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였다. 스트로맨은 1년 계약에 2021년 연봉 1890만 달러를 받는다. AF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뉴욕 메츠 우완 마커스 스트로맨(29)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빈 가우스민(29)이 12일(한국 시간)구단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했다. 스트로맨과 가우스민은 이로써 메츠, 자이언츠와 1년 계약에 2021년 연봉 1890만 달러(210억3570만 원)를 받는다. 가우스민은 2020년 3승3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오프시즌 구단으로부터 QO를 제시받은 선수는 스트로맨, 가우스민을 포함해 6명. 전 신시내티 레즈 트레버 바우어는 가장 먼저 거부했다. 12일은 수락 여부를 구단에 통보해야 하는 마감일이다.

QO를 제시받은 선수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결정된다. 스트로맨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2020시즌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51승4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중이다. 새로운 오너십이 들어선 메츠 구단은 스트로맨의 QO 수락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한 숨 돌렸다. 신임 샌디 앨더슨 야구단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프리에이전트 바우어와 관련된 질문에 “개성이 강한 선수다.메츠와 잘 맞을 선수다”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0-2021년 QO를 받은 선수는 바우어, 스트로맨, 가우스먼을 비롯해 포수 JT 리얼무터(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등 6명이다. 바우어와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는 팀은 총 연봉 5000만 달러를 상회할 경우 1라운드와 경쟁 밸런스 A 사이의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권리권을 넘겨야 한다. 야수 르메이유와 스프링어과 계약하면 4라운드 다음의 지명권을 보상하면 된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6명이 QO를 제시받아 이를 수락한 선수는 10명이다. 전 LA 다저스 류현진은 10명에 포함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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